Young Hae Chang Heavy Industries
 
 
출생: 서울
장영혜 C.E.O. 마크보그 C.I.O.
 
   
MISS DMZ  
 
 
장영혜와 마크 보그는 현대 부족의 스토리텔러들이다 . 열성적으로 이야기를 듣는 청중들이 둘러 앉은 어른거리며 최면을 거는 모닥불은 무지개 빛깔의 컴퓨터 스크린이며, 그들의 씨족사회는 글로벌 빌리지이다. 

자극과 유머 , 날카로운 사회정치적 양심과 타이밍의 정확한 감각을 혼합하여 장영혜 중공업은 공격적으로 관객의 주의를 요구하는 웹 기반 에니메이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들의 텍스트는 재즈 음악의 리듬과 혼연일체가 되고 관객들 안에 빠르게 변하는 내러티브를 행여 놓쳐버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을 생성하면서, 그래도 그 속도를 쫓아갈 수 있을 거라는 일말의 위안 그 언저리 정도의 속도로 변해간다. 장영혜 중공업이 자신들을 웹 아티스트라고 말하는 반면, 그들의 작품은 상호연관성, 그래픽,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배너, 색채와 같은 가장 관습적인 온라인 특질들을 불필요하게 여기는 듯 하며 관객들에게 장식이 제거된 언어와 사운드의 본질만을 남긴다. 확산의 수단, 그리고 근본적으로 그들의 작품이 의도한 개인용 컴퓨터 스크린이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장르를 구분 짓는 인자들이다.

그들의 내러티브가 전달하는 풍부한 경험과는 대조적으로 작품에 접근할 수 있는 사이트 , 즉 이 팀의 홈페이지는 비현존에 대한 거리낌 없는 진술서로서 방문자에게 콘텐츠를 알려주기 위한 링크들의 리스트만으로 기능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장영혜 중공업이 고집하는 “홈”이라는 개념으로서의 홈페이지의 부정은 이 전시와 같은 전시가 이미 그들의 사이트에 거주하는 작품에 사실상 두 번째의 ‘거주지'라는 개념을 부과하게 됨으로써 일견 충돌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인간과 장소의 관계를 다루는 이 특정 전시의 컨텍스트 안에서 장소 (Locale)로서의 작품을 부정하려는 바로 그 욕망이 가상 공간에 장소(Place)의 중요성에 저항하는 도발적인 태도를 이 전시에 소개함으로써 그 자신의 정당성 획득에 이바지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 출간된 한 인터뷰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했다 . “인터넷 문학의 톤이나 표현이 전통적인 글쓰기보다 특징짓기가 더 어렵다는 것은 매우 분명한 사실이다. (중략) 거리(distance), 집이 없음(homelessness), 익명성 그리고 무의미함은 모두 인터넷 문학 표현의 한 부분이며 우리는 그것들을 환영한다.” 다행히 장영혜 중공업의 지역적 문학과 정치적 표현도, 그들의 지역적 시각 언어도 특징 짓기에 어렵지는 않다.

이 전시에서 선보이는 장영혜 중공업의 작품 , “미스 DMZ”는 원래 DMZ에서의 전시에 참가하도록 초청받았을 때 제작되었던 것이다. DMZ를 방문하는 데에 대한 그들의 감정적 저항에 맞서면서 장영혜 중공업은 다른 종류의 무인의 땅을 갈망하는 몽환적인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비위에 거슬리는 목적지, DMZ를 욕망의 문학적 대상물로 전환하였다.  

 

>>> critic's review (footnote #3)

 
   
  Young Hae Chang Heavy Industries     /     http://www.yhch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