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Soonhwa
 
출생: 서울
거주 및 작업: 싱가폴
 
Darling  
오순화는 미국 집을 배경으로 20대 말에서 30대 초 젊은 한국 여성들을 찍는다. 자신의 “달링” 시리즈에 관해서 그녀는 “나의 사진은 문화적 정체성과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에 관한 이슈를 다루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다. 내가 찍는 여성들 대부분이 여성에 대한 억압된 문화적, 사회적 가치관들에 깊이 뿌리 박혀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이룰 수 없었을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20대에 미국에 왔다.” 

오순화의 인물 사진들은 강력하고 단순하며 직접적이다 . 외모와 성격이라는 개인적인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서 무작위로 선택된 사진 속의 모델들은 쉽게 카테고리나 스테레오 타입으로 묶이는 것에 저항하는 개인들의 폭 넓은 스펙트럼을 대변한다. 작가는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모든 오브제들을 프레임으로부터 주의 깊게 지우면서 모델의 집이 지니는 문화적, 개인적 특성들을 자세히 조사한다. 이와 같이 ‘잉여의 잡다한 물건들'을 지움으로써 작가는 모델의 집을 더 이상 그들의 집이라고 느낄 수 없는, 가정의 아늑함마저 거짓되게 느껴지도록 하는 거의 벌거벗은 듯한 무대로 전환시킨다. 이렇게 해서 모델들은 마치 존재의 피로감에 굴복하여 버린 듯이, 인간적 따뜻함을 내포하기는 하나 그저 그런 “평범한” 컨텍스트 위에 그렇게 놓여져 있게 된다. 

‘달링'이라는 이 시리즈의 이름은 독립을 꿈꾸기 위해 여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댓가를 냉소적으로 지적하면서 한국 사회가 주부들에게 기대하는 살림살이의 고역을 강조한다. 

 

>>> critic's review (footnote #1)